6월의 지리산 소식 배달 왔습니다!
너 나 우리 💚 지역의 작은변화 지리산 작은변화지원센터의 하반기 지원사업은 6월 3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접수를 받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모부터는 지원서 양식에 변화를 주었는데요. 지원 받고 싶은 사업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 지역의 이슈·해결방안에 대한 질문이나 작은변화지원센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무척 꼼꼼하게 답변을 적어주신 팀들이 많았어요. 새삼 지역에 대한 주민분들의 애정과 관심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열정들을 어떻게 더 잘 도울 수 있을지 고민이 되면서 힘도 나네요.
지역별로 모아모아🍎🍋🍇🍉🍊
지리산에 맞닿은 5개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월부터 5월까지는 청년층의 성·고용형태별 임금격차/평균근속기간, 성·고용형태별 고용률/비정규직 비율 등을 동일한 통계에서 5개 지역이 어떻게 다른지 한장의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어요. 이번달에는 2019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공개한 청년과 고용시장에 관련된 통계들을 지역별로(구례/남원/함양/산청/하동) 묶었어요. 각 지역의 특성을 읽어보는 데에, 그리고 "어? 당연히 이럴 줄 알았는데 통계는 안 그렇네? 왜일까?" "이 부분은 큰 문제인 것 같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하고 저마다의 질문을 떠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핸드폰으로도 보기 편하도록 확대 이미지를 함께 올려두었습니다 👇👇
마을카페 토닥의 삼각김밥은 여기서 시작된다🌱 토닥에서는 지금 두 종류의 수제 삼각김밥을 팔고 있어요. 바로 다진 돼지고기와 김치, 버섯, 양파를 볶아 넣은 '돼지김치', 잔멸치와 땅콩을 달콤 짭짤하게 볶은 '멸치땅콩'입니다! 토닥지기가 유기농 쌀로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서 매일 아침 직접 만들고 있답니다. 짜잔, 6월 3일에는 그 멸치땅콩 삼각김밥에 들어갈 땅콩을 심었어요! 이렇게 노동집약적인 메뉴랍니다, 토닥의 삼각김밥이...😂 오디 스무디는 또 이렇게 시작된다 🍇 6월에는 오디바나나스무디에 들어가고, 홈메이드 요거트 위에 올리는 오디쨈을 만드는 오디(모르실까봐 : 조그만 포도같이 생긴 뽕나무의 열매)도 몇 차례 따러갔어요. 요청에 따라 모자이크하긴 했지만, 저 흐뭇한 미소가 보이시나요!? 오디는 물기가 많아서 잘 짓무르기 때문에 따자마자 냉동고로 직행! 그때그때 꺼내서 사용한답니다. 토닥의 재료 생산 노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쭈이 (파란 잠바, 지원사업 담당)의 소감을 들어봤어요. 쭈이👩 : "소감이 뭐 있어요, 그냥 하는 거지..." 그렇다고 합니다.
빡친(?) 도서관이 광장으로 나왔다!!💪
한 부지 한 도서관은 안된다고 해서 한 부지 두 도서관이라도 제대로만 짓자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참고 : 구례군과 교육청의 한 부지 두 도서관 강행 물어도 대답없는 지자체에 답답 터진 시민들이 지난 6월 15일 광장으로 나섰다고 해요. 행사 후에는 구례군민들이 손수 고른 '구례군수를 위한 서가' 도서들을 전했대요. 촛불혁명, 정의란 무엇인가, 경청, 황인호의 행복한 지방자치 만들기, 국가론 등등 17여권의 책을 비서실에 전달했다고. 페이스북에 행사 현장사진을 모은 사진첩을 발견해서 공유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힐링예능😹 '가시나들'이라는 예능 들어보셨나요? 지리산 뉴스레터에 갑자기 예능은 무슨 예능이냐면... 함양의 할머니들과 안의중학교에서 촬영했다길래 너무 반갑지 뭐예요!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매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를 표방한 '가시나들'은 MBC 4부작 파일럿(정규 편성 전 시험방영) 프로그램으로 5월부터 6월에 걸쳐 방영되었어요. 정규 편성은 아직 불투명한 단계이지만 따뜻한 시선과 잔잔한 재미로 많은 호평을 받았네요!
[활동가 인터뷰/구례] 구례 시민사회, 기지개 켜다
의회 모니터링을 통해 잘못 새는 예산을 잡아내는 '구례살림연구회', 도서관에 담을 철학을 고민하는 '좋은도서관모임', 지역 청소년 미디어센터를 꿈꾸는 '구례TV 모임'….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배움의 요구가 생기고, 그 뒤로 활동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 구례지역 시민사회 곳곳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리산권 청년의 일과 삶 인터뷰 #06_서진희
거주지는 남원, 30대 청년, 직업은 n잡러! 일년 전 초여름에 직접 지은 자택에서 만난 서진희님 인터뷰입니다. 남원 구도심 아카이브, 청년문화협동조합 놀자 등의 활동으로 남원 시내 청년들이 즐길 만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계세요.
[경향/기고] 작은 변화와 지역혁신의 차이점은
"지역 활성화와 관련된 많은 사업들이 놓치고 있는 점은 지역에 대한 이해다. 지역에 대한 주민의 배경지식이나 경험치가 다르다는 점을 전제하고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 (중략) 활동의 성과가 몇몇 개인이나 단체에 독점되지 않고 지역에 축적되려면 새로운 주체들이 계속 등장할 수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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