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이렇게 지나가네요. 올해 이렇게 긴 연휴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모양이에요!

지인들의 추석 인사보다도 '집에서 안전히 보내달라'는 지자체의 간곡한 요청(ft.안전디딤돌)으로 휴대폰이 더 많이 반짝인 닷새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때요, 안전하게 쉬어가는 한주 되셨는지요?

저는 이번 연휴에 큰맘 먹고, 침대 맡에 쌓여가던 책들을 한줄 한줄 체크리스트에 채워넣고 한권씩 읽어나갔는데요. 그 중에 민음사에서 나온 박서련 작가의 <더 셜리 클럽>이라는 책을 잠깐 소개하고 싶어요. <더 셜리 클럽>의 주인공인 설희(영어이름은 셜리)는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머물면서, 이름이 같은 '셜리'라는 공통점 밖에 없는 노년 여성들에게 온갖 호의와 도움을 받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조건 없이 따뜻한 환대와 적절한 거리를 둔 다정함이 그리운 분들, 그리고 낯선 공항에 발을 디딘 순간의 설렘과 외국에서 마주한 비일상적 풍경을 되새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이렇게 네 묶음으로, 따로 또 같이 열리는 올해의 지리산포럼에 함께 해주세요!

요번에는 **프로그램별로 따로** 신청하실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편하신 날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시 : 10.24 (토) 11시 ~ 16시

🍏장소 : 지리산국립공원 뱀사골탐방안내소 

너른 국립공원에서 점점이 거리를 두고 모여 그림작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맛있는 도시락을 까먹고, 눈에 띄는 것을 정성스럽게 그려보아요. 

드로잉북, 펜, 도시락을 제공하고 캠핑의자도 준비할 예정이니까요!

소중한 사람들이랑 손잡고 가을 나들이 나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0월 말의 뱀사골에는 아마 노랗고 빨간 단풍이 한창일 거예요. 같이 구경 가요😊

지리산권 주민들을 위한, ✨우리동네 나만의 명소 자랑✨ 온라인 사생대회도 진행 중입니다!

미취학 아동부터 기초연금 받는 어르신들까지 누구에게나 열려있어요.

참가자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예술가 반달곰 핀뱃지, 물에 번지지 않는 피그먼트 라이너 펜을 드려요!

👇👇 헷갈리실 수 있어요! 하지만 헷갈리지 마셔요! 👇👇

 

1) 우리끼리 사생대회는...

마감은 10/8(목) 까지! 지리산권 주민들이 '우리끼리', 그림으로 각자 좋아하는 장소를 자랑하는 이벤트입니다. 각자 그린 그림을-집에서 찍어서-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추후에 온라인으로 전시할 예정이에요.

2) 지리산 드로잉대회는...

10/24(토) 뱀사골탐방안내소에서 만나서, 야외에서 거리를 유지하며 그림을 그리는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참가신청을 하시면 지리산권 주민이 아니라도 참여하실 수 있어요.